2020. 4. 21. 17:11ㆍ함께하는 힘
4만여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
재단법인 국제위러브유가 카메룬 서부 해안에 위치한 두알라대학교(University of Douala in Ndogbong Cameroun Douala)의 노후한 축구장 스탠드(관람석)를 보수했다. 2017년 11월 25일에는 두알라대학교에서 대학 관계자, 회원 등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스탠드 준공식을 개최했다.
두알라대학교는 카메룬의 국립종합대학교로, 재학생은 4만여 명이다. 위러브유가 보수공사 한 스탠드는 자연계 학과가 집중된 ‘제2캠퍼스’에 있는데, 2008년 만들어진 후 교내 각종 행사와 학생들의 동아리 모임 등이 열리는 교류 장소로 사용돼 왔다. 학생들은 우기(5월 하순~11월 하순)에는 비를 피해, 건기(12월 초순~5월 중순)에는 40도에 육박하는 땡볕을 피해 이곳을 애용했다.
하지만 스탠드는 오랫동안 관리가 안돼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된 채 방치돼 왔다. 바닥에 설치된 마루는 부서지고 뜯겨 학생들이 걷다가 발이 빠질 수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 뜯어진 마루 조각은 거친 가시가 돌출됐고 지붕은 상판 일부가 유실돼 앙상한 골격만 남았다.
대학 관계자들과 학생들은 위러브유에 거듭 감사를 표시했다. 프랑수아 그자비에 에토아(François Xavier ETOA) 총장은 “위러브유로 인해 학생들의 활동 범위가 넓어진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위러브유라는 이름처럼, 우리 두알라 대학교도 여러분을 사랑한다. 본교는 위러브유에게 항상 문을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학생들이 보수공사 후에 스탠드를 더 많이 이용해서 매우 뿌듯하다. 무사히 공사가 잘 마무리됐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던 요소가 사라져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위러브유의 봉사의 손길로 아름답게 변모된 스탠드는 두알라대학교 내 새로운 휴식처이자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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