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의 세 가지 덕목

2020. 2. 10. 22:07느낌있는 글

 기러기는 다른 짐승들처럼 한 마리의 보스가 지배하고,그것에

의존하는 그런 사회가 아니랍니다.

 

 먹이와 따뜻한 땅을 찾아 4만 킬로미터를 날아가는 기러기의

슬픈 이야기가 사람들의 눈물 샘을 자극합니다.

 

 "기러기는 리더를 중심으로 V 자 대형을 유지하면 삶의

터전을 찾아 머나먼 여행을 시작합니다.

 

 가장 앞에서 날아가는 리더의 날개 짓은 기류의 양력을

만들어 주기에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대장 기러기는 뒤에 따라오는 동료 기러기들이 혼자 날 때마보다

70% 정도의 힘만 쓰면 날 수 있도록 맨 앞에서 온 몸으로

바람과 마주하며 용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먼 길을 날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울음소리를

냅니다.

 

 우리가 듣는 그 울음 소리는 실제 우는 소리가 아니라 앞에서

거센 바람을 가르며 힘겹게 날아가는 리더에게 보내는 응원의

소리입니다.

 

기러기는 부산에서 서울 간을 왕복40 번에 해당하는 머나먼

길을 옆에서 함께 날개 짓을 하는 동료와 서로 의지하며 날아

갑니다.

 

만약 어느 기러기가 총에 맞거나 아프거나 지쳐서 대열에서

이탈하게 되면 다른 동료 기러기 두 마리도 함께 대열에서

이탈해 지친 동료가 원기를 회복해서 다시 날 수 있을 때까지,

또는 죽음으로 생을 마감 할 때까지 동료의 마지막을 함께

지키다 무리로 다시 돌아 옵니다."

 

톰 워삼이 쓴 '기러기'의 일부입니다.

 

 어쩌면 미물인 새가 그럴 수 있단 말인가요?

 

 만약 제일 앞에서 나는 기러기가 지치고 힘들어지면 그 뒤의

기러기가 제일 앞으로 나와 리더와 역할을 바꾼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러기 무리는 서로 순서를 바꾸어 리더의 역할을 하며

길을 찾아 날아간답니다.

 

 이렇게 서로 돕는 슬기와 그 독특한 비행 기술이 없다면 기러기

떼는 매일 수 백킬로를 날면서 해마다 수 천 킬로를 이동하는 그

비행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라. 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는

속담의 의미를 깨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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