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태풍피해복구 자원봉사/국제위러브유 운동본부(장길자 회장님)

2020. 5. 21. 21:09함께하는 힘

"작은 꽃망울로 그윽한 향기 전하는 난초처럼"

태풍 ‘메기’가 지나간 나주는 홍수로 주택과 농경지에 극심한 침수 피해를 겪었습니다.

 

회원들은 발이 푹푹 빠지는 진흙탕에서 쓰레기로 변한 농작물과 폐비닐, 철골을 치워냈다. 주택가 침수도 하우스단지 못지않았다. 방 안 가득 물이 차 악취를 풍기는 집안을 청소하며 가재도구를 씻고 이불을 빨았다.

이웃의 아픔을 내 일처럼 여기는 회원들은 갑작스러운 재난에 망연자실해 있는 농민들에게 힘내시라는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3년간 키워 중국시장과 일부 국내시장에 내다파는 서양란은 하우스가 통째로 물에 잠기는 바람에 병에 걸려 잎 끝부터 거무스름하게 타들어가고 있었습니다. 3년 동안 고이 길러낸 난이 꽃을 피우기 직전에 타들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농부의 마음도 시커멓게 타들어갔으리라.

한결 밝아진 농민들의 표정만큼 자원봉사자들에게 큰 선물도 없을 것입니다.

https://intlweloveu.org/ko/volunteer-relief-efforts-for-the-typhoon-damaged-area-in-naju/

 

나주 태풍피해복구 자원봉사 -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작은 꽃망울로 그윽한 향기 전하는 난초처럼"

intlweloveu.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