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16. 21:21ㆍ함께하는 힘
https://intlweloveu.org/ko/laos-water-pump-education/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약 600킬로미터 떨어진 시골에 있는 세폰 중고등학교.
재학생은 총 1150명으로, 그중 420명이 기숙생입니다.
학생들이 온종일 생활하는 공간이지만 학교의 여건은 좋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불편 사항은 급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제 기능을 잃은 화장실과 샤워실이었습니다.
라오국가건설전선으로부터 세폰 중고등학교의 사정을 알게 된 위러브유는 상완 캄케트마니
교장과 상의해 학교를 돕기로 했습니다.
원활한 급수를 위해 물탱크를 설치하고, 낙후된 화장실과 샤워실도 손보기로 했습니다.
1월 9일, 시추 작업으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시추가 마무리되자 30여 명의 회원이 나서서 직접 지지대를 세우고 물탱크와 펌프를 설치했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새로 수도관을 연결한 뒤 칸을 넓히고, 내부 시설도 깔끔하게 개조했습니다.
이후 회원들의 손길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공간으로 향했습니다.
더 넓고 깨끗한 공간에서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강당과 자습실을 보수, 증축했습니다.
2월 12일, 새롭게 단장한 강당에서 학교 환경개선 공사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재학생과 교직원, 위러브유 회원 30명을 비롯해 소목 킹사다 라오국가건설전선 부의장과 정부 관계자, 타본 인시시엥마이 사반나케트주 교육감 등 외부인사까지 1230여 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직접 준비한 무용으로 멋진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위러브유는 학생들에게 학용품과 가방, 축구공 등 운동용품을 전달했습니다.
특히 기숙생들에게는 그간 꼭 필요했던 신발을 선물해 큰 기쁨을 안겼습니다.
위러브유의 봉사로 밝아진 것은 세폰 중고등학교의 외관뿐만이 아닙니다.
그간 불편함을 감내하며 공부하던 아이들의 얼굴도 기쁨으로 한층 밝아졌습니다.
회원들은 한층 편안해진 여건에서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쳐나가길 바랐습니다.
자녀의 미래를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위러브유는 앞으로도 라오스 곳곳의 교육 여건 개선에 힘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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